1. 왕도를 갖춘 다윗
삼상23:1-4에는 싸움에 앞서 하나님께 계속해서 묻는 다윗왕의 겸손한 태도가 나온다.
다윗은 왕으로 세움 받은 뒤 10여년을 사울왕의 추격을 피해 망명생활을 했다. 이 기간은 왕도를 갖추는데 필요한 기간인 듯하다. 사무엘상 18장부터 31장까지의 13장에 걸쳐 다윗의 도망기가 길게 나온다. 다윗이 이런 고난을 통하여 왕도를 갖추자 아둘람 동굴로 피신한 다윗에게 400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런데 하나같이 온전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환란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었다. 이들 중에는 선지자도 제사장도 찾아왔다. 왕, 선지자, 제사장 모두 찾아와 하나님 나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그 이후 첫 전투가 사무엘상23장에 나오는 그일라 전투이다. 아둘람 동굴에서 그일라는 5km 떨어진 곳이다. 그일라는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할 때 유다지파에게 배분한 땅이다.
2. 곡식을 탈취 당한 그일라
당시 그일라가 추수 때 블레셋이 쳐들어와 모든 곡식을 탈취해 갔다. 요즈음도 일 년 내내 벼농사지어서 말리려고 널어놓은 볏단을 훔쳐가는 일을 종종 본다. 탈취당한 농민의 마음은 마치 자식을 잃은 기분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 처한 그일라를 다윗은 두고 볼 수 없었다. 다윗은 유다 지파였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여 물은 후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전쟁을 제안한다. 그러나 모두 반대 했다. 환란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 사울기력이 있을까? 그러나 반대로 군사력을 제대로 갖춘 블레셋과의 싸움은 마치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같았다.
3. 하나님께 묻는 다윗
다윗은 반대하는 백성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밀어붙이기 쉬웠다. 왕이 결정한 일인데 감히 백성들이 반대한다며 반대의견을 묵살하기 쉬웠다. 그러나 다윗은 다시 겸손히 하나님께 물었다. 그러자 하나님은 싸우라고 방향을 주신다. 두 번째 백성들에게 제안하자 백성들은 목숨 걸고 싸워 대승을 거둔다.
본문에서 아무리 작은 일도 친밀하게 하나님께 묻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 다윗은 당연한 것도 하나님께 물었다. 세상에 하나님께 기도 못할 하찮은 것은 없다. 어린 아이는 부모에게 시시콜콜한 것까지도 다 알리고 도움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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