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부장의 따뜻한 인간애

1. 좋은 신앙의 기준

 

신앙이 좋다는 것이 무엇인가? 보통 외부로 드러나고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을 좋게 본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기가 쉽다.  그러나 신앙이 좋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 와 예의가 있는 사람이 기준일 수 있다. 신자는 사람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한다.

 

2. 좋은 신앙을 가진 백부장

 

성경에서는 백부장이 좋은 예이다. 누가복음7장에 병든 백부장의 종을 고치려는 이야기를 기록하였다. 백부장은 로마 황제의 파견 군인이다. 백부장은 로마가 유대를 정복하며 주둔군으로 와 당시 사회 치안을 담당하는 책임자였다. 백부장은 식민지 지배층으로 유대인과 유대지도자들과는 적대관계일 수밖에 없었다.

 

3. 백부장이 다스린 지역

 

백부장이 다스린 지역은 가버나움이다. 가버나움에서 예수님은 많은 기적과 표적을 행했다. 중풍병자와 4명의 친구 사건, 베드로의 장모 열병을 고친 사건, 죽은 왕의 신하 아들을 살린 사건등이 있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는 물을 포도주로 변화 시킨다. 가버나움 사람들은 예수님의 기적과 은혜 베푸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본 사람들이다. 그런데 마태복음11장23절에 서는 가버나움을 혹평한다. 가버나움 사람들에게 교만이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고 하시며 가버나움이 소돔보다 못하다고 평가한다. 

 

4. 종에 대한 따뜻한 인간애

 

바로 이 가버나움 사람들과 비교하여 비교할 때 백부장은 이방인에 불과한 사람인데 신앙을 더 좋게 평가한다. 백부장에게는 사랑하는 종이 있었다. 백부장이 등장하는 성경 본문에 종은 파이스라고 표현한다. 보통 종은 둘로스로서 노예를 말한다.  파이스란 단어의 뜻은 친근한 나의 아들아란 뜻이다. 백부장은 비록 이방인이지만 인간에 대한 존엄한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종의 병을 고치려고 유대 장로들을 예수님께 보낸다. 종 한 명을 구하기 위해 장로를 통하여 정중히 예수님께 청했다. 예수님에게 한번이 아니라 끈질기게 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 말씀을 듣고 믿은 백부장

 

어떻게 백부장은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까?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알았다. 가버나움 사람들 동일하게 예수님의 소문 들었다. 아니 직접 기적을 행하는 장면을 보기까지 했다. 그러나 믿지 않았다.

 

6. 교훈

 

예수님은 바로 이 백부장의 신앙을 기이히 여기셨다. 백부장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있었다.

 

교회는 엘리트화 되어서는 안된다. 또한 교회에 계급이 생기면 안된다. 헬라인이나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예수님은 막힌 담을 헐어 하나되게 하셨다. 하나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셨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통일되게 하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