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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일곱 개의 우물을 사다

by 명주(明珠) 2024. 9. 29.

이방왕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이렇게 평가합니다. ‘네가 하고 있는 모든 일 안에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신다.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의 모든 행동에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을 칭송하는 아비멜렉과 언약을 합니다. 아브라함이 암양 일곱 마리를 주면서 우물 일곱 개의 소유권을 주장합니다. 브엘세바라는 말은 ‘맹세의 우물’ 혹은 ‘일곱 개의 우물’이라는 뜻입니다. 우물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맹세를 함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주시겠다고 한 약속의 땅이 반드시 자기와 자기 후손들의 소유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실제로 그 땅이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넘어온 것은 430년 후입니다. 더 크게는 다윗 왕 때 완전한 정복이 이루어진 때입니다. 그러면 1,000년 후입니다. 아브라함은 현재는 블레셋 사람들의 소유이고 자신이 직접 판 우물조차 자기 소유로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땅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므로 반드시 우리의 땅이 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브엘세바에서  얻은 우물곁에 에셀 나무를 심고 우물에 대한 소유권 표시를 했습니다. 실제로 브엘세바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점령했을 때 최남단 경계선이 되었습니다.(삿 20:10) 아브라함이 175세에 죽었으므로  그곳에서 75년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내를 헤브론에 장사 지내고 다시 브엘세바로 돌아왔습니다. 아브라함은 죽는 날까지 이방땅 블레셋에 살았습니다. 이것은 히브리서 기자처럼 아브라함이 나그네요 순례자로 살았음을 보여줍니다.(히 11:13)

아브라함은 매장지를 얻은 브엘세바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이 말은 단순히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이름을 소리 내어 불렀다는 말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다’는 뜻은  ‘의지하다, 헌신하다. 예배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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