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12월 어느 날, 프랑스 몬데인 지방의 기차역에는 1,200명이나 되는 군인들이 한꺼번에 기차에 탔다.
이들은 휴가를 받아 고향으로 가려는 군인이다.
그런데 기관차는 움직이려는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
군인들은 기관사를 향해 빨리 출발하라고 아우성쳤다.
그러나 기관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때 한 장교가 기관사에게 이유를 물었다.
“사람이 너무 많이 탔어요. 이대로는 조금도 나아갈 수가 없어요. 더군다나 산비탈 커브 길에 이르면 완전히 박살이 나고 말 거예요. 기차를 움직이고 싶으면 정원에 맞게 타셔야 합니다.”
기관사의 설명을 들은 장교는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잔소리 말고 어서 기관차에 올라타시오. 지금 이 사람들은 조국 프랑스를 살려낸 영웅들이란 말이오. 이들을 한시라도 빨리 고향으로 데려다주어야 하오. 단 한 사람도 내릴 수가 없소!”
그리고 그는 기관사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
기관사는 하는 수 없이 차에 올라타 기차를 움직였다.
잠시 후 기차는 서서히 앞으로 나아갔고, 1,200명의 군인은 일제히 환호성을 쳤다.
그러나 채 30마일도 가지 못해 기차는 말썽을 일으켰다. 기차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고 혼자 달리기 시작했다. 속력은 점점 빨라졌다.
군인들은 살아나기 위해서는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려야 했다.
군인들은 앞을 다투어 창문으로 뛰어내렸고, 그들의 울부짖는 비명이 귓전을 때렸다.
기차는 산비탈 커브 길에서 기관사의 예견대로 탈선했다.
이날 죽은 사람은 모두 500여 명, 그리고 부상자가 250여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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