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마겟돈
아마겟돈 전쟁도 상징주의 입장과 세대주의 입장의 차이에 따라 보는 시각이 다르다. 상징주의 입장에서는 아마겟돈은 실제 하는 장소가 아니라 상징적으로 본다. 상징주의 입장은 구약성경과 요한계시록에 예언된 천년왕국을 교회 시대로 보고 구약의 이스라엘은 영적 이스라엘인 교회로 영원히 대체되었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현재 이스라엘 땅에 회복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성경과 무관하게 본다. 반면 세대주의 입장은 아마겟돈과 이스라엘을 모두 문자적으로 실제 장소와 나라로 본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회복은 구약에서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땅에 대한 성취로 본다. 마지마 때에 등장할 적그리스도는 재건된 로마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또한 실제 이스라엘 땅에 재림하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천 년 동안 통치하신다. 마지막 때에 예루살렘이 유대인들의 땅으로 회복되어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문자 그대로 그 예루살렘의 감람산에 재림하셔야 하기 때문이다.
상징주의적 입장에서 일곱 교회에게 주는 메시지는 말세의 기간 동안 여기에 존재하는 하나님의 교회에게 주신 말씀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와서 교회를 창조실 때부터 가시적인 완성을 이룰 때 까지를 말세라고 한다. 이 기간 동안에 우리 교회가 겪을 영적 전쟁이 아마겟돈 전쟁이다. 이 영적 전쟁은 마지막 때가 가까워질수록 더욱 거세진다. 끝에는 최후의 심판으로 나타난다.
아마겟돈은 히브리 원어는 ‘할-마겟돈’이다. 히브리어 ‘하르’는 ‘언덕, 산’이라는 뜻이다. ‘아마겟돈’은 ‘므깃도 산, 므깃도 언덕’이라는 뜻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므깃도’는 ‘전쟁’의 상징이었다. 므깃도 지역은 이스라엘 평원에 있는 가로 14마일 세로 20마일의 평평한 땅이다. 전쟁을 치르기에는 좋은 곳이다. 옛 날에는 전쟁을 할 때 넓은 평원에서 양쪽 군대가 모두 정열을 하고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장수들이 먼저 싸우거나 아니면 쌍 방이 일제히 한 곳에서 정정 당당하게 격투를 했다. 이 전쟁에는 넓은 평원이 필요하다. 바로 그곳이 므깃도 평원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치렀던 전쟁 중에 200회 이상이 이 므깃도에서 벌어졌다. 가나안 군대가 이스라엘을 치러 왔다가 패배하고 돌아간 곳이 므깃도이다. 그리고 애굽 왕 바로 느고가 유대의 요시야 왕을 죽인 곳도 므깃도다. 므깃도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전쟁을 떠올리게 하는 지명이다. 성경이 성도들이 치러야 할 영적 전투의 치열함을 설명하면서 유대인들이 쉽게 전쟁을 연상할 수 있는 아마겟돈을 등장시켰다. 본문에 므깃도 산이라 한 것은 성경에서 마지막 심판 전쟁을 묘사할 때 그 전쟁이 이스라엘 ‘산’에서 일어난다는 표현을 썼다. 최후의 심판 전쟁을 상징하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 이스라엘 산에서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엘리야가 거짓 선지자 850명을 갈멜산(므깃도 산)에서 물리치고 기손 시내에 데려다가 모두 목을 쳤는데 기손 시내를 이스라엘 사람들은 ‘므깃도 시내’라고 불렀다. 이 내용을 오늘 본문과 연결을 시키면 개구리 같은 더러운 영이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왔다. 그들이 아마겟돈으로 열 왕들을 모아서 전쟁을 준비한다. 갈멜산, 므깃도 산에서도 엘리야와 거짓 선지자 850명이 싸운다. 850명이 모두 죽었는데 오늘날 대적들의 최후도 그렇게 끝날 것이다. 구약 성경에 이미 이 므깃도 산의 전투, 아마겟돈 전쟁은 어떻게 끝이 날 것인지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아마겟돈 전쟁은 말세의 기간 동안에 교회가 겪어야 할 마귀의 세력과의 영적 전쟁을 ‘아마겟돈’ 전쟁이라 한다.
2. 곡과 마곡
상징주의적 입장에서는 아마겟돈 전쟁과 에스겔서에 나오는 곡과 마곡의 전쟁을 한 이야기로 본다. 요한이 최후의 심판 때 사탄과 그 무리가 심판을 당할 것을 에스겔서를 인용해서 반복해서 묘사하고 있다. 에스겔서 38장과 39장에 곡과 마곡을 하나님께서 멸망시키시는 장면이 나온다. 곡과 마곡으로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마귀의 무리들을 어떻게 심판하실 것을 일러주신다.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한 전쟁을 반복해서 표현한 것으로 이것이 묵시문학의 특징이다. 두 전쟁은 교회시대에서 교회가 겪어내야 할 모든 전투를 종합해서 표현했다.
세대주의 입장에서는 아마겟돈 전쟁은 미래에 있을 중국과 아시아가 합해서 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르는 특정한 사건을 예상한다. 그러나 상징주의 입장에서는 초대 교회 시대 때부터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교회가 마귀의 공격을 대적하여 싸우는 모든 전쟁을 종합한 것이 아마겟돈이요 곡과 마곡의 전쟁으로 본다.
3. 세대주의 입장에서 아마겟돈과 곡과 마곡 전쟁 해석
세대주의 전 천년설의 입장에서 아마겟돈과 곡과마곡 전쟁은 문자 그대로 실현될 전쟁으로 본다. 앞으로 예수님께서 공중재림을 하시면 성도들은 휴거를 하고 이 땅에 남은 자들은 7년 대환란의 시대를 맞이한다. 휴거 된 성도들은 공중에서 그리스도의 심판석과 혼인만찬이 이루어진다. 땅에서는 계시록에 예언된 인, 나팔, 대접 재앙이 실현된다. 7년이 끝날 때쯤 예수님께서 지상재림을 하고 죽은 자들을 부활시키고 아마겟돈 전쟁을 통하여 적 그리스도를 멸망시킨다. 그리고 지상에 천년왕국을 건설한다. 천년 왕국의 마지막쯤에 감금된 사단이 잠시 풀려나면서 혼란과 무질서가 시작되고 풀려난 사단의 사주를 받은 곡과 마곡이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전쟁이 바로 곡과 마곡의 전쟁이다. 곡과 마곡의 그리스도에 대한 대적이 결국은 실패로 돌아가고 악의 세력은 모두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진다. 백보좌 심판이 있은 후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이 시작된다는 것이 세대주의 입장의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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