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표
하나님의 표는 성도에 대한 ‘소유’와 ‘보호’의 의미가 있다. 신전에서 우상을 섬기던 신전 제사장들 손에 찍힌 표는 그가 우상에게 속해 있다는 의미였고, 노예의 손이나 이마에 찍혔던 표는 노예가 어떤 주인의 소유였는가를 말하는 표였다. 14만 4천,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마에 짐승의 이름이 아닌, 어린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을 받는다. 백성들이 받는 표나 짐승의 표를 ‘이름’이라고 한다. 성경에서 ‘이름’은 존재의 정체성을 의미한다. 가인은 분명 저주받은 죄인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주의 표를 주셨다. 이 표는 가인뿐만 아니라 아담 안에 들어 있는 모든 죄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저주의 표이다. 표를 받은 모든 자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한 편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표를 주시고 ‘세상이 너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세상과 가인이 한 편이라는 표가 주어졌기 때문에 가인은 세상으로부터 적대시될 이유가 없다. ‘짐승의 이름, 짐승의 표’를 받는 사람들은 바로 하나님을 대적하여 하나님께 영원히 저주를 받게 될 사단과 사단의 세력 전체를 말한다.
666
6이라는 숫자는 창세기에서 등장한다. 하나님이 천지를 6일 동안 창조하시고 7일 쨉의 안식하셨다. 7일째 하나님께서 안식을 하셨다는 것은 완성의 의미다. 의미에서 6이라는 숫자는 완성되지 못한 ‘미완성, 아직 부족한 것’을 상징한다. 고대 시대에서는 완성과 안식의 숫자 7과 삼위일체 하나님의 3을 이용하여 하나님을 표기할 때 777로 표기를 했다. 13장에서 용과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과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성부하나님과 성자 예수 님, 그리고 성령하나님, 삼위일체 하나님을 흉내 낸다. 그러나 흉내는 내되 하나님의 능력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가짜 세력을 가리켜 666이라고 표기한다. 인의 재앙, 나팔 재앙에서 여섯 번째 까지는 전부 저주와 심판의 내용이었다. 그러나 일곱 번째에서는 항상 완성된 하나님 나라의 환상으로 끝났다. 요한 계시록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6이라는 숫자와 7이라는 숫자가 일관성 있게 대조한다. 666은 이렇게 요한 계시록 전체에 깔려있는 일관된 상징을 배경으로 한다.
느부갓네살이 만든 금 신상의 높이가 60규빗이고 폭이 6규빗이었다. 짐승의 세력 바벨론, 바사, 헬라, 로마를 상징하던 그 신상이 왜 60규빗, 6규빗이다. 솔로몬의 타락이 6백6십6으로부터 시작한다. 우리 반드시 경계해야 할 악한 세력과 기관과 방법들 모두를 통칭하여 666이라 한다. 즉 666은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을 흉내 내서 성도들을 미혹하는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악한 세력을 총칭하는 숫자다. 마귀의 세력은 용, 옛 뱀, 마귀, 사단에게 그 권세와 힘을 받아 세상을 핍박하고 미혹하는 존재가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고 그 힘의 원리를 추구하게 하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의 세력을 추종하게 하고 따라가게 만드는, 거짓 선지자들과 그들의 가르침과 철학이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이며 그들에게 미혹당하여 하나님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 말고 이 땅의 힘과 보물 같은 것으로 자신의 행복과 만족의 근거를 삼으려 하는 모든 자들을 666,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이라고 한다. 따라서 18절에서 그 666이 ‘사람의 수다’라고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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