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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사마리아 여인의 간증

by 명주(明珠) 2024. 8. 30.

벧전 5장 3,4절은 예수님을 목자 중의 목자, 목자장으로 비유한다. 당시 목자장은 약 50명의 목자들을 관리했다. 이들이 돌보는 양은 일만 마리 정도였다. 목자장은 양과 휘하의 목자들까지 같이 관리했다. 그래서 목자장은 그 누구보다 목초지에 대해 잘 알아야 했다. 당시 기후에 대해도 박식해야 했고 양들의 질병에 대해서도 최고의 전문가여야 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목자장으로 우리의 본이 되신다. 예수님의 양인 우리의 영혼의 병도 가장 잘 알고 고쳐 주신다.
 
성경은 목자와 양은 주님과 우리 관계로 비유한다. 목자는 양을 뒤에서 몰지 않는다. 또 목자는 양을 교도소 죄수처럼 숫자로 부르지 않는다. 또 집단으로 부르지도 않는다. 양들 각자의 이름을 부른다. 그래서 예수님은 양 한 마리를 잃어버리면 99마리를 두고 그 한 마리를 찾을 때까지 찾아간다. 효율성을 따지면 99마리를 위해 한 마리쯤 희생해도 된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사마리아 땅에 잃어진 한 마리 양을 찾아가신 사건이 바로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하신 예수님이다. 요 4:3-7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라고 한다. 예수님이 사마리아에 가신 이유는 제사장이나 왕이나 거물 정치인을 만나러 가시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이름 없고 상처 입은 한 여인을 만나러 가셨다. 사흘을 굶어가며 사막을 걸어가셨다. 예수님은 몇 백 년 이어온 남북의 장벽, 율법의 장벽도 넘으셨다.
 
예수님을 만난 감격에 대한 간증은 요 4장 29절에 나온다. 사마리아 여인의 독특한 간증 내용이다.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분으로 예수님을 소개한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내 속 마음을 알아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큰 위로가 된다. 우리는 마음을 공유할 가족 친구 다른 어떤 존재가 있어야만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런 대상이 없어 고립되고 상처받는다.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의 모든 마음을 알아주는 예수님을 만난 기쁨으로 충만했다.
 
사마리아 여인과 같이 현재 우리에게는 어떤 기쁨을 주시는가? 사람 노예를 사고팔던 시절이 있었다. 이때 노예는 누군가 돈을 주고 사서 풀어 주어야 자유의 몸이 된다. 막 10:45절은 예수님은 자기 목숨을 대속 물로 주었다고 한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우리를 죄의 노예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속전과 같다. 예수님의 죽음은 우리가 집을 살 때 계약금, 잔금 다 치르고 소유권이전 등가 끝났 것과 같다. 우리의 구원은 본문 비유에서 취득세, 등록세도 다 낸 셈과 같이 완벽하다.(요 19:30) 우리의 구원은 그만큼 완전하며 번복되지 않는다. 여기에 구원의 기쁨이 있다.

예수와 사마리아여인(호바르트 플린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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