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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에세이(경험글)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영화 감상

by 명주(明珠) 2024. 8. 26.

부메랑은 호주 원주민이 사냥용으로 만든 무기이다. 던지면 양력의 차이에 의해 자기에게 다시 돌아온다.
우리 인생의 원리도 악은 부메랑과 같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다.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  그렇다. 영국 영화로 2차 세계대전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이야기이부메다. 여기를 관리하던 나치 독일장교의 9살난 아들 브루노와  같은 나이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야기다. 그는 유태인 아들로 수용소 안에서 강제노역을 하는 부모 아이이다.
나치 독일장교는 아들에게 수용소 사람을 농부라고 속인다.
개스실에서는 늘 시체를 화장하는 연기가 올라온다.
두 소년은 수용소 철책 선을 사이에 두고 친한 친구가 된다.
부르노는 집에서 맛있는 빵을 훔쳐 파자마 소년에게 가져다 준다.
철책을 사이에 두고 공 놀이도 하고, 체스도 둔다. 파자마 입은 소년도 개스실에서 사람이 죽는 건 모른다.
어느 날 파자마 입은 소년의 부모가 사라졌다. 그래서 두 아이는 그 부모 찾기 모험을 한다.
나치 장교 아들이 파자마로 갈아 입고 수용소 안으로 몰래 들어간다. 철책선  통과는 그 아래를 삽으로 파고 기어 들어간다.
둘은 부모를 찾으러 죽음의 개스 실까지 간다.  결국 나오지 못한다.
부르노의 엄마는 철책  앞에 벗어놓은 아들의 옷을 안고 절규한다. 죄를 숨긴 독일 장교에게 불행이 마치 부메랑처럼 되돌아온다는 메시지를 충격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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