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 사례
고양이가 전 주인에게 학대받았던 아픈 경험이 있으면 이런 행동을 보인다.
1. 사람이나 특정 물건(예: 이전에 학대에 사용되었을 만한 것)을 보면 극도로 놀라거나 움츠러든다.
2. 구석이나 가구 밑 등 숨을 곳을 찾아다니며 나오지 않는다.
3. 작은 소리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에도 심하게 떨거나 도망친다. 특히 학대받은 남성이나 특정 연령대의 사람에게 더 큰 두려움을 보인다.
4.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가오는 사람에게 하악질을 하거나, 으르렁거리거나, 심지어 물거나 할퀴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이런 행동은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며, 먼저 공격하기보다는 위협을 느꼈을 때 방어적으로 반응한다.
5. 사람의 손길을 피하고, 안으려고 하면 몸부림치며 빠져나간다.
6.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하거나, 등을 돌리고 앉아 있는다.
7. 밥을 먹거나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주변을 경계한다.
8.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과도하게 몸을 핥거나 털을 뽑는 등의 강박적인 행동을 보인다.
9. 식욕 부진 또는 과식, 화장실 실수 등 평소와 다른 패턴을 보인다.
10. 몸의 특정 부위를 만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할 수 있는데, 이는 그 부위가 학대받았던 경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11. 꼬리를 몸 쪽으로 강하게 말거나, 몸을 낮게 웅크리는 등의 불안한 자세를 자주 취한다.
실제 사례
일 년 반 전에 전 주인에게 학대받아 버림받은 길냥이를 구조했다. 다음과 같은 불안 증세를 보여 정보를 공유한다.
1. 검은 계통의 옷을 입은 남성에게는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며 침대 아래나 장롱 위로 몸을 숨긴다.
2. 긴 막대기 모양을 들면 무조건 숨는다.
3. 오른쪽 엉덩이 옆은 살짝만 두드려도 사이렌 소리를 내며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4. 오버 구르밍 곧 자기 털을 물어 뽑는다.
5. 안으려 하면 무조건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빠져나간다.
6. 과식하는 경향을 보인다.
7. 잠잘 때 건드리면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 내며 손을 문다.
8. 아픈 기억이 떠오르는지 잠 꼬대도 한다.

돌보는 방법
구조한 고양이를 돌보는 것은 많은 인내와 이해가 필요하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신뢰를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
1.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 제공:
- 고양이가 숨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켄넬, 상자 등)을 마련한다.
2. 신뢰 쌓기:
- 억지로 만지거나 안으려 하지 않는다. 고양이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 준다.
- 간식이나 장난감을 이용하여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한다. 손으로 직접 주기 어렵다면 던져주거나 가까이 놓아주는 방식으로 한다.
3. 건강 상태 확인 및 관리:
- 반드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예방 접종도 필수다.
- 스트레스는 신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고양이의 식사량, 배변 상태, 활동량 등을 꾸준히 관찰한다.
4. 행동 문제 이해 및 대처:
- 학대 경험이 있는 고양이들은 불안, 공격성, 은둔, 과도한 그루밍 등 다양한 행동 문제를 보일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고양이의 잘못이 아니라 트라우마의 결과이다.
- 행동 풍부화 장난감이나 훈련, 약물 치료 등이 도움된다.
5. 인내심과 꾸준한 사랑:
- 기다려주고, 이해해주고, 꾸준히 사랑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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