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요나와 하박국 선지자의 불만

by 명주(明珠) 2024. 8. 27.

 
1.  요나의 불만과 예수님의 은혜
 
요나서4장1“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하니 10,11“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11.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
 
하나님께서 긍휼없는 심판을 내리신 3가지 사건이 있다. 첫째 노아의 홍수 심판이다. 두 번째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이다. 세번째 여호수아를 통한 아말렉 족속의 심판이다. 이 심판에서는 말못하는 짐승, 어린아이들까지 모두 멸하셨다.
 
본문에서는 요나의 심판 예고로 니느웨성 백성들이 회개했다. 왕에서부터 신하와 모든 백성이 회개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심판 계획을 돌이키신다. 요나는 이 하나님의 처사가 못마땅했다. 그래서 고래 뱃속에 들어가는 경험을 해야 했고 또 광야로 나가 자살 소동을 벌였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요나에게 박 넝쿨 교훈을 준다. 회개하고 돌이킨 백성들을 아끼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요나에게 전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엄위하신 분이시지만 회개하는 심령을 멸시하지 않으시는 긍휼의 하나님이시다.
 
요1:16“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예수님께서는 화를 잘 안내신다. 심지어는 함께 달린 십자가 상에서도 당신을 조롱하는 한편의 강도에게 화를 안내셨다. 그러나 유독 화를 노골적으로 표현한 사람들이 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이다. 이들은 겉으로 보기엔 하나님을 가장 열심히 섬긴 집단이다. 도덕적, 윤리적, 법적으로도 흠 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들에게 없었던 것이 있다. 바로 은혜이다.
 
니느웨 백성을 용서한 것과 같은 용서의 마음이다. 이들은 율법 자체에 매여 은혜가 고갈 되었다. 율법 때문에 생명, 사랑 등의 소중한 가치를 놓쳤다. 그러나 본문의 예수님은 은혜가 충만했다. 은혜 위에 은혜란 표현은 중단되지 않고 계속 베풀어지는 은혜라는 뜻이다. 은혜가 퍼내도 퍼내도 계속 흘러넘치는 샘물과 같다는 뜻이다. 오늘도 우리가 살아 숨 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예수님의 은혜 때문이다.
 
 
2.  하박국 선지자의 불만
 
합2:13,14“민족들이 불탈 것으로 수고하는 것과 나라들이 헛된 일로 피곤하게 되는 것이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 아니냐 14.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본문은 바벨론의 성읍 건축을 염두에 둔 말이다. 민족들과 나라들이 일반적으로 추구하는 헛된 이상을 묘사한다.
 
바벨론이 당하게 될 심판이 필연적이며 노동 착취로 건립된 문명은 스스로 망한다. 인류 역사의 주된 원동력은 역사적인 사건들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을 통치하는 여호와의 의지에 따른다.
 
세상 끝날에 모든 나라는 여호와의 위력과 위엄을 느낀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온 땅에 가득하다. (민 23:21).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여호와의 집에 가득한 것처럼 온 땅에 가득해야 하는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이다(출 40:34, 35, 민 14:21, 왕상 8:11, 시 57:5, 11, 72:19).
 
하박국 선지자는 불만이 많은 선지자였다. 주요 불만은 ” 하나님은 왜 악에 대하여 수수방관만 하시는가?”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코 가만 계시지 않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하박국에게 20년 후에 신바벨론 제국을 일으켜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것을 알려주신다. 그리고 신 바벨론도 90년 후에 멸망시킬 것을 말씀하셨다.
 
하박국은 앞으로 110년 후의 역사까지도 주무르실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시각이 바뀌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이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온 세상에 가득차 있음을 고백한다. 하나님은 온 우주와 세상 역사와 개인의 길흉화복도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속에도 영광을 볼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