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운동을 하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달무리가 보였다.
1. 용어의 뜻
달무리에서 무리는 (halo, 헤일로)로 달 주위에서 밝은 둥근 테를 말한다. 무리는 한자로 “無理”이고 하나 이상의 집단을 뜻하며 순우리말은 “떼”라고 한다.
2. 달무리가 생기는 광학적 원리
달무리는 하늘에 떠 있는 먼지나 작은 얼음이 프리즘 역할을 하여 달빛이 굴절하고 반사하여 생긴다. 먼지나 작은 얼음이 내 머리 위 가까이에 있으면 달무리는 생기지 않는다. 지상에서 10km 높이에서 생겨야 한다. 이 높이의 구름을 권층운이라 한다. 권층운은 먹구름 같이 두꺼운 구름이 아니라 옅은 안개와 같이 얇아서 눈으로는 구름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그래서 맑은 날에 보인다.
달무리가 보이는 각도는 달과 나와 일직선으로 놓고 22도 각도이다. 구름은 작은 얼음 알갱이로 육각형이어서 육각형이 두 번 굴절 과정을 거처 무리가 형성되어 우리 눈에 들어온다. 굴절 각도가 작아서 무지개가 아닌 흰색으로 보인다.
3. 달무리가 생기면 앞으로 비가 오나?
옛 어른들은 달무리가 보이면 비가 온다고 한다. 가능성이 있는 말이다. 권층운은 앞으로 저기압이나 온난전선이 오기 전 전조증상으로 생긴다. 따라서 저기압과 온난전선으로 기압골이 생기면 비 구름이 많이 만들어져 통계적으로 24-36시간 안에 비가 올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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