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언급한 타조, 매, 자고새, 부엉이

타조(조류)

 
타조라는 이름은 한국어에서 '타계(駝鷄)'라 쓰는데 '낙타와 같은 큰 닭'이라는 의미다. 타조의 생김새를 묘사하여 이름을 지었다.
 
타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조류로 2.7m까지 자라고 몸무게는 150kg이다. 시속 70km까지 달리기가 가능하다. 큰 폐를 가지고 있고 식물성 먹이를 먹는다. 타조는 한 번에 20개의 알을 낳는다. 무리생활을 하고 안전을 위해 협력한다. 타조는 위기 상황에서 회피하기 위해 머리만 땅에 묻는 행동을 하는데 사람이 문제를 회피하는 태도를 비유적으로 일컫는다.
 
타조는 성경에 부정한 동물로 언급한다. 타조는 또한 고독과 버려진 존재, 주의력이 부족한 이미지로 쓰인다.
 
애 4:3의 "들개는 오히려 젖을 내어 새끼를 먹이나 처녀 내 백성은 잔인하여 광야의 타조 같도다"욥 39:13의 본문은 "타조는 즐거이 그 날개를 친다마는 그 깃과 털이 인자를 베푸느냐"
 
레 11:16, 신 14:15에서 먹지 못할 동물로 구분되었다. 이사야의 예언에서 "장차 들짐승 곧 시랑과 및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들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나의 택한 자로 마시게 할 것임이라"(사 43:20)로 사용했다.
 

매(조류)

 
 
"매"라는 단어는 한자로 '鷹'으로 표기하며 날카로운 발톱과 뛰어난 비행 능력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송골매는 방랑자라는 뜻이 있다.
 
매는 사냥기술이 뛰어나다. 포유류와 조류를 사냥한다. 해안 절벽에 둥지를 틀고 한 번에 2-5개의 알을 낳는다. 30일의 부화기간을 갖는다. 매는 최고시속 300km이다.
 
정결 의식에서 쓰였다.
 
레위기 14장: 문둥병 환자가 정결하게 되는 과정에서 두 마리의 살아 있는 정결한 새가 사용된다. 한 마리는 제사장이 흐르는 물 위에서 잡고, 다른 한 마리는 살아 있는 상태로 들에 놓는다. 이 의식은 문둥병에서의 정결함을 상징하며, 새는 새로운 시작과 정결함을 나타낸다
 
2. 새 언약과 연관성
 
가을 철새 '매'를 가리켜 욥 39:26에 "매가 떠올라서 날개를 펼쳐 남방으로 향하는 것이 어찌 네 지혜로 말미암음이냐"로 하나님에 의해서 새가 움직이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렘 12:9에서 "내 산업이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매들이 그를 에워싸지 아니하느냐 너희는 가서 들짐승들을 모아다가 그것을 삼키게 하라" 매의 특징을 보여주는 표현들이다.
 

자고새(조류)

 
자고새는 히브리어 코레라고 불렀다. 뜻은 부르는 자이다. 자고새는 짝짓기 시즌에 독특한 울음소리를 내는 데서 유래했다.
 
자고새는 몸길이 32cm이고 잡식성이다. 과일을 좋아하여 씨앗을 퍼트리는 역할도 한다. 한 번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자고새는 성경에 속임수와 불의의 상징으로 묘사한다.
 
예레미야 17:11 "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그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필경은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이다. 본문은 캐묻기를 좋아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신앙을 묘사했다. 또 다른 곳에서 나타나는 것은 사울에게 충격을 당한 다윗은 "산에서 자고새(한글성경 "메추라기)"를 사냥하는(삼상 26:20) 것과 같다고 자신의 처지를 표현했다.

자고새

 
 

부엉이(조류)

 
부엉이라는 이름은 부엉~부엉~하고 우는 울음소리에서 유래했다.
 
부엉이의 최대 몸집크기는 75cm까지 자란다. 야행성으로 밤에 사냥한다. 청력은 고양이의 4배이다. 목뼈가 발달하여 270도까지 회전가능하다. 수명은 15년이다.
 
 
부엉이는 먹지 못하는 동물로 분류되었다(레 11:17, 신 14:16).
그리고 다음에 나오는 곳은 시편 102:6 "나는 광야의 당아새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라고 자신의 처리를 탄식하는 노래에 사용했다.
동양에서도 어미를 잡아먹는 불효조로 여기는데 성경에서도 에돔의 멸망을 예언한 이사야 34:11, 15에서 황폐하게 될 에돔을 가리켜 사용되었다.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 거할 것이라"(사 34:11)
"부엉이가 거기 깃들이고 알을 낳아 까서 그 그늘에 모으며 솔개들도 그 짝과 함께 거기 모이리라"(사 3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