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에 된장 민간요법
시골에서 벌에 쏘이면 된장을 호떡처럼 만들어 붙였다. 효과 있었을까? 없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상처 관리에 방해가 되고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한다. 재래식 된장은 먹었을 때 유해균이나 담배의 발암물질을 제거하고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잿물로 정결케
성경 민수기 19장 12절에는 잿물로 정결케하라는 구절이 있다. 잿물은 효과가 있을까? 있다. 그러나 상처에 직접 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잿물은 말 그대로 재에 물을 부어 녹여낸 것이다.
잿물 만들기
볏짚이나 건초를 태워 하얗게 변한 재를 헝겊 위에 올리고 물을 붓고 내리면 알칼리이온이 녹아 나온다. 이를 잿물 내린다고 한다.
잿물은 탄산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강한 염기성을 띄기 때문에 빨래 때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이것 때문에 세균을 괴사시켜 소독하는 데 효과가 있다.
옛적 비누가 없던 시절에는 세면(洗面)에도 ‘잿물’을 연하게 희석해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예전에는 주로 빨래할 때 썼다. 또 유리나 비누 제작, 직물 생산, 그리고 몇몇 음식 준비에 쓰이기도 한다. 도자기 몸에 덧씌우는 유약으로 쓰기도 한다.
양 잿물 제조법
양잿물은 일반적으로 수산화 나트륨(NaOH) 또는 수산화 칼륨(KOH)과 같은 강알카리 성분을 포함하는 용액으로 주로 비누 제작이나 청소 용도로 사용한다.
양잿물은 부식성이 강하므로 반드시 장갑, 고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증류수에 수산화 나트륨을 천천히 추가하여 저어 완전히 녹을 때까지한다. 용액이 완전히 녹으면 실온에서 식힌다.
양잿물은 비누· 제지· 펄프· 섬유· 염료· 의약품· 식품· 전기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널리 사용한다. 특히 인조섬유 및 화학약품의 원료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
양잿물은 독극물로 마시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예전에 사극을 보면 양잿물이 사약을 만드는 쟤료였다.
양잿물 같은 화학물질은 전문적인 환경에서 안전하게 취급해야 한다. 우리 나라에서 화학물질은 관련관리법, 안전사고, 무허가 제조 등으로 법적인 책임이 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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