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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기독교정보

지나친 의로 스스로를 무너뜨리지 말라(전도서 7장 16절)

by 명주(明珠) 2025. 12. 14.


우리는 보통 이렇게 생각합니다.
“더 의로우면 좋지 않은가?”
“더 말씀대로 살면 문제가 없지 않은가?”
그런데 성경은 뜻밖의 말씀을 합니다.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라.”
이 말씀은 의롭게 살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 없는 의로움,
자기 기준으로 만든 의로움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라” 히브리어 원문은 “자기 의(自己義)에 빠지지 말라”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의가 아니라 자기 판단으로 남을 재단하는 의를 말합니다.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들이 대표적 예입니다.
그들은 율법을 누구보다 철저히 지켰지만,
하나님보다 자기 의를 더 신뢰했습니다.(마태복음 23장, 누가복음 18장 참고).

“스스로 지혜로운 체하지 말라”라는 말씀은
“지혜를 추구하지 말라”가 아니라 “자기 지혜를 절대화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전도서 전체 주제는 “인간의 지혜에는 한계가 있다."입니다. 전도자는 하나님을 경외함 없이 똑똑해지려 하면 그 지혜가 오히려 사람을 무너뜨린다고 합니다.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하게 하겠느냐”  말씀에서 패망의 원인은 죄가 아니라 착각일 수 있습니다.
“나는 옳다” “나는 성경을 안다” “나는 남들보다 믿음이 있다” 이 생각이 자리 잡는 순간, 사람은 회개하지 않게 됩니다.

교회 안에서 종종 이런 모습을 봅니다. 기준이 너무 높아 자신도 지치고 다른 사람도 숨 막히게 만드는 신앙
결과는 열매가 아니라 고립입니다. 반면에 성숙한 신앙은   “나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하나님 앞에 서 있다.” 라는 자세입니다.  이런 사람은 정죄보다 긍휼이 많고,판단보다 기도가 많습니다.

전도서 7장 16절은
의로움의 포기를 말하는 구절이 아니라 “의롭되, 겸손하라” “지혜롭되, 하나님을 경외하라” 지나친 의는 사람을 살리지 못하지만, 겸손한 경외는 사람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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