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 새의 비극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 도도 새가 있다. 도도 새는 그 섬이 천국이었다. 생명을 위협하는 천적이 없었다. 지천에 깔린 것이 먹이였다. 먹이를 구하기 위해 더이상 높이 더 멀리 날 이유가 없었다. 포르투갈 선원들이 섬에 처음 도착했을 때 도도새는 도망가지 않았다. 그래서 멍청이란 말과 ‘도도’란 말을 같이 썼다.
선원들은 날지 못하는 이 새를 손쉽게 잡아 먹기 시작했다. 도도새는 100년도 안되 멸종했다. 아놀드 토인비의 도전과 응전이란 역사의 법칙이 생각난다. 모든 문명은 척박한 자연환경이라는 도전에 적절히 응전하는 과정에서 꽃이 피었다. 문명이 생기고 안주한 문명은 그다음 도전이 왔을 때 도도 새 처럼 사라졌다. 인생에는 무풍보다는 적당한 산들바람도 필요하다.
소쩍새의 전설
여름밤이나 새벽 소쩍새 울음소리는 항상 구슬프다. 소쩍새에 대한 전설이 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미워한 나머지 솥을 적은 것을 주어 밥을 짓게했다. 가족들에게 밥을 주고나면 남는게 없었다. 며느리는 늘 밥을 먹지 못했고 점점 야위어갔다. 그러다 결국 피를 토하고 죽는다. 붉은 피를 토한 자리에 철쭉이 피어났다. 그래서 철쭉 색깔이 붉다. 그리고 며느리는 한 마리 새가 되었는데 그 새가 바로 접동새이며 솥이 적다고하여 "솥적당"하고 운다. 그 울음소리가 너무나 구슬픈 이유는 며느리의 한이 서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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