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에게는 존경하는 스승 한 분이 계셨다.
그 스승은 학식과 덕이 출중했을 뿐만 아니라 생활도 검소했다. 특이한 것은,
그분의 집에 들어가려면 고개를 무척이나 많이 숙여야 한다.
스승이 사는 집의 출입문은 크기가 매우 작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프랭클린은 인사차 스승의 집을 들렀다.
스승의 집에 들어갈 때는 고개를 많이 숙여야 한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던 프랭클린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고개를 숙이고 조심스럽게 그 문을 잘 통과했다.
그리고서 스승께 인사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얼마쯤 시간이 지났을까?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된 것을 안 프랭클린은
스승께 정중히 인사를 하고 출입문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갔다.
바로 그때, 뒤에서 스승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게, 머리를 숙이게!”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고개 숙이는 것을 잊어버린 그는 ‘꽈당’하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딪쳤다.
스승은 다시 프랭클린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자네가 이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지금처럼 부딪칠 일이 많이 일어날 걸세.
하지만 자네 스스로 머리를 숙이면 숙일수록 그만큼 부딪칠 일이 줄어드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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